요금문의해마다 강천산은 붉은 빛으로 물든다.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메타스쿠ㅏ이어 가로수길을 함께간다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을 가르고 있는 강천산은 내장산과 더불어 전북의 단풍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높이는 584m로 아담하지만 순창 사람들은 섬진강 너머에 있는 지리산보다 강천산을 더 자랑스럽게 여긴다. 규모에 비해 깊은 계곡과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절벽 등이 산의 이름값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에는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단풍 산책길이 인기가 높다. 평탄하게 다져진 흙길 옆으로 흐르는 강천천은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양 빨간 애기단풍으로 뒤덮인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한 사람 정도 지나갈 수 있는 구름다리(지상에서 50m)를 지나는 맛도 짜릿하다. 철제다리인데도 중간쯤 서면 흔들려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아찔하지만 오히려 그 스릴감에 두세 번씩 오가는 사람들도 많다. 강천산의 단풍은 대개 10월 말부터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룬다.출발일정보기